Dr. Moo's Fountain Pen Journal
인기 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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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이야기 Fountain Pens
누들러 플렉스 만년필 아합 (Noodler's Ahab, Flex Fountain Pen: Review)
플렉스 펜이란 필압에 따라 선의 굵기를 조절할 수 있는 펜을 말하는데요 보통 칼리그라피나 아트워크 등에 사용되는 펜입니다. 필압을 세게 할수록 촉의 슬릿이 넓게 벌어지면서 굵은 선을 만들 수 있는 것이지요. 촉이 잘 휘어져야 선의 굵기가 더 다양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해 닙의 재료나 디자인을 보통 펜촉과 다르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플렉스 펜촉은 빈티지 펜이 아닌 이상 요즘에는 보통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집니다. 사실 이런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만년필보다 딥펜을 더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아마도 많이 휘어져야 하는 펜촉의 짧은 수명 탓이겠지요. 하지만 이 플렉스 닙을 만년필에 단 제품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저렴한 펜 중 하나가 바로 제가 오늘 소개해 드릴 누들러 잉크사의 아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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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이야기 Fountain Pens
카웨코 스튜던트, 대학생을 위한 만년필 (Kaweco Student 50s Rock: Review)
현재 판매하고 있는 만년필 중 가장 학생다운 만년필을 꼽으라고 제게 물어본다면 오늘 제가 리뷰하게 될 카웨코 스튜던트 시리즈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카웨코는 독일에서 생산된 만년필로 새 스튜던트 시리즈는 세 가지 색상으로 하나에 약 $60 정도에 판매되고 있는 만년필입니다. 고전적인 디자인과 함께 상큼한 색상으로 대학생들, 특히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을법한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 카웨코 스튜던트는 제가 가지고 있는 파란색 (50s Rock) 그리고 초록색과 (60s Swing) 주황색 (70s Soul) 세 가지 색상이 있으며 배럴은 크림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클립과 장식 링 그리고 그립 부분은 금색으로 세 가지 색이 아주 잘 조화된 모습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초록색이나 주황색이 더 예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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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이야기 Fountain Pens
라미 로고 + 1.1mm 스텁 닙, 1초만에 글씨 예쁘게 쓰기 (Lamy Logo Brushed + 1.1mm Stub Nib: Review)
빠르고 쉽게 글씨를 잘 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제가 스텁 닙이라는 것을 처음 경험한 것은 아마 대학생 시절이 아니었나 합니다. 스텁 닙이란 만년필의 펜촉 끝부분을 손톱깎이로 톡 잘라낸 듯한 모양을 한 펜촉입니다. 따라서 가로획의 굵기가 세로획보다 확연하게 차이가 나지요. 보통 스텁 닙은 1.1, 1.3, 1.5 mm 등으로 표기가 되어있는데, 이는 세로획의 굵기를 뜻합니다. 게으른 사람들의 칼리그래피 펜으로 불리기도 하며, 보통 1.3 mm 가 넘어가는 스텁 닙들은 칼리그래피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1.1 mm 정도 되는 스텁 닙들은 굵기가 생각보다 많이 굵지 않아 일상 필기용으로도 많이 사용합니다. 제가 오늘 리뷰하는 라미 로고 또한 라미의 중저가 라인중의 하나로 원래는 스텁 닙을 달고 나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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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이야기 Fountain Pens
카웨코 알 스포츠 만년필 - 골든 에스프레소 (Kaweco AL Sport - Golden Espresso: Review)
카웨코는 1883년에 독일에서 설립된 필기구 제작업체로 그 이름 때문에 일본 만년필로 가끔 잘못 인식되는 브랜드입니다. 따라서 Kaweco의 we는 v 발음으로 카베코라고 하는 것이 맞는 발음입니다. 하지만 영어에 더욱 익숙한 우리에게는 카웨코라고 더 많이 불리며 영어권에서 조차 카웨코, 캐위코, 카비코 등등으로 많이 불립니다. 카웨코 스포츠는 오랜 기간 동안 사랑받아온 미니 만년필입니다. 그 크기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귀여운 크기에 가격 대비 뛰어난 품질을 자랑합니다. 카웨코 스포츠는 플라스틱 재질로 된 반면 알 스포츠는 캡과 배럴의 재질이 알루미늄으로 되어있습니다. 알 스포츠는 10만 원 전후의 가격으로 스포츠보다 약 3배 더 비싼 가격이지만, 쉬운 펜촉의 교환(스크루 형식, 스포츠는 frictio..